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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내와 해외의 현격한 시각차
오늘자 한겨레 칼럼 < [곽병찬칼럼] 얼마나 더 능멸당해야 하나 >를 읽다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내와 해외의 현격한 시각차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한겨레 칼럼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6월25일치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부시의 푸들’ 경쟁자로 꼽았다.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도 있지만, 경쟁 대열에 끼지도 못했다. 불쾌했지만, 부시와 만날 때마다 그런 모습을 보였으니, 대꾸할 수가 없었다. 미국 축산업자의 요구를 몽땅 들어준 뒤 부시의 골프 카터를 몰며 의기양양해했고, 쇠고기 고시를 밀어붙인 뒤엔 대견스레 등을 두드려 주는 부시 앞에서 어쩔 줄 몰라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6월 25일 저런 글이 실제로 올라왔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있더군요. < The DOT Cafeteria, Not So Accommodating >란 제목의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는 여러 사건들을 모아 간략히 논평한 기사입니다. 관련 부분만 발췌해 보겠습니다.

Beefing With Seoul

Back in April, when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was feted at Camp David and touted as a strong contender to replace former British P.M. Tony Blair as the official Bush lap dog, Lee said Bush would be stopping in Seoul later this year.

- 중략 -

So the South Korea meeting is going to happen after all?

No, the White House said. The two leaders will see each other in Japan, but that's it for now. "We will certainly have another opportunity when we head into Asia in August," she said. "But this trip will just be solely for the G-8."

Of course the August trip may be solely for the Olympics, where Bush may run into North Korea's wacky Kim Jong Il, waving his little flag. Yet another reason to boycott the opening -- though the Chicoms would go nuts if he did.

아시겠습니까. 국내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쥐'로 보고 있는데 반해, 해외에서는 '개'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차는 이미 작년부터 감지된 바 있습니다. 대선 직전인 작년 12월 17일 로이터 통신이 이명박 당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작성한 기사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니, 하고 많은 비유 중에 왜 '개'란 말입니까.

< South Korea picks president with bottom line in mind > Mon Dec 17, 2007 5:51am EST.

보수(진영)에서 를 내보내도 당선될 것이다.


국내에서는 '쥐'로 보고 놀리고 있는데, 해외에서는 왜 자꾸 '개'로 보려 하는 것일까요. 쥐와 개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큰데도 말입니다.

차라리, 대통령을 '쥐'로 놀리는 많은 한국인들의 시각을 전하면서 '쥐'로 부르면 이해라도 됩니다만, 해외언론이 우리 대통령을 '개'로 지칭하는 현실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분명 특별한 원인이 있을 거라 보는 바, 이러한 시각차를 야기시킨 근본 원인을 누군가는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에 앞서 이런 점들이 밝혀져야 할 것 같습니다.

1. 작년 한때 위장전입 및 소유 부동산 등등과 관련해 '땅박이'로 불리던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쥐박이'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에 대한 근거 수집이 필요합니다. '땅박이'와 '쥐박이' 사이에 놓여 있을지도 모르는 미싱링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땅박이'가 '쥐박이'로 전화轉化하는 과정에는 어쩌면 국론분열을 의도한 불순세력이 개입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같은...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 사건에 대해서는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잘 알려진 매체는 아니나, 기사화도 되었습니다. 못 미더우시면, 머니투데이의 이런 기사도 있으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2. 한겨레 칼럼은 <워싱턴 포스트>에서 분명히 'lap dog'로 표현했는데도 불구하고, '푸들 poodle'로 의역했습니다. 이는 의도적 오역이므로 이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lap dog'으로 표현한 것과 푸들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lap·dog n.
(무릎에 올려놓고 귀여워하는) 애완용의 작은 개;《구어》 졸졸 따라다니는 사람

poo·dle n.
1 푸들 《작고 영리한 복슬개》
2 아첨하는 사람;앞잡이, 부하
3 《미·흑인속어》 섹시한 여자
━ vt. (개의) 털을 짧게 깎다

보십시오. 얼마나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까. CJD, sCJD(산발성 CJD, sporadic CJD), vCJD(인간광우병, variant CJD) 만큼의 차이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분명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차제에 공안공갈검찰이 나서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PD수첩에 대해 오역이네 왜곡이네, 말이 많습니다.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 봅니다. 법무부 장관 지시가 떨어지기 무섭게 고소/고발도 없었는데도 '인터넷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 팀'을 구성한 검찰이니, 이에 대해서도 당연히 신속히 나서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요. (사안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시사IN 고재열 기자의 '고재열의 독설닷컴' 포스트를 통해 '검찰의 대응' 이후 PD수첩 사건(?) 관련 상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이야 맘에 안 드는 대통령을 '쥐'에 비유한다고 치지만, 왜 그네들은 한 나라의 국가원수를 자꾸만 '개'에 비유하는 것일까요.

이러한 시각차에 대해 정부와 검찰은 강력대응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생겨나도 물러터진 대응이나 무대응 하는 자세로 일관하니, 외국에서 우리 대통령을 자꾸 우습게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시각차를 전하는 국내 언론 보도에서의 '오역'에 대해서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쥐'인지 '개'인지 확실해져야 하고, 'lapdog'인지 'poodle'인지 분명한 구분이 필요하니까요.

우리나라야 '조중동'이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이명박 대통령을 '개'에 비유하는 이런 불미스러운 보도는 없겠지만, 인터넷으로 해외 언론들의 보도를 직접 접할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정부와 검찰은 대응 범위를 상당히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혹시, 조중동 광고주 압박 운동 관련하여 일단 전담수사팀까지 구성했으나, 미국의 사례를 이잡듯 뒤져봐도 쓸만한 근거사례가 없다는 현실 속에서 검찰은 위축된 것이 아닐까요. 해외언론의 '개' 비유에 대해서도 같은 식으로 대응했다간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은 아래 유사사례를 참고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개'나 '쥐' 같은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동물'은 물론이고, 심지어 '식물'에 비유한 경우에도 이러한 강력대응이 있었습니다. 아래 지식채널e '벌금인생'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이런 강력대응이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는, 역사에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강력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지식채널e '벌금인생'
쥐, 개, 배... 우연히도 모두 한 글자군요.





MMS 주소:
mms://ebscul2.ktics.co.kr/ebscul2/2008/CH01/BP0PAPB0000000009/VOD/300k/20080714_000436_AA.wmv

추천 자료실: EBS 지식채널e 모아놓은 곳 http://syuae.net/ebs/



누군가 해외언론들에 '짤방'들을 보내준 것 아니냐는 주위 분의 지적이 있었기에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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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col | 2008/07/16 15:05 | News | 트랙백(1)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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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at 2008/07/16 16:04

제목 : 우리 시대의 일그러진 영웅,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도 안 된 이명박 대통령. 강력한 우방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시도했던 미국과의 관계개선의 결과. 소고기 개방이라는 강수에 국민들의 원성을 사며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었다.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모든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리라 하였지만 이번 금강산 사건으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독도는 우리꺼야’라고 쉬쉬하던 일본도 이제 공공연하게 ‘다케시마는 확고한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나섰다. 곧 전면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말 그대로......more

Commented by Mizar at 2008/07/16 15:12
정작 어디에서도 사람으로 봐주는 곳은 없군요..OTL
Commented by .... at 2008/07/16 16:07
마시던 커피 뿜을 뻔
Commented by 야시로♥ at 2008/07/16 18:05
으하하하하-정답이네요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1
헛, 제가 경찰에 끌려갈까봐 차마 쓰지 못한 얘기를...
Commented by willowkiss at 2008/07/16 22:42
Commented by 프티제롬 at 2008/07/16 17:03
정정 기사를 요구 하는 이멜을 보내야 할거 같습니다
네티즌의 힘을 보여줄때 입니다!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2
이거 문제 많은 댓글입니다. 이런 댓글 다시면 요즘 위험합니다. :)
Commented by 됴취네뷔 at 2008/07/16 17:56
WP에 정정기사를 요청하는건 어떨까요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3
6월 25일 발 기사니까, 이미 한참이 지나서... 흐.
Commented by 오잉 at 2008/07/16 18:11
당사국인 우리나라에서 쥐라고 불리워지는 국가원수를 자기들 마음데로 개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의 주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미국언론의 만행입니다. 뿐만아니라, 엄청난 과장이기까지 합니다. 쥐와 개는 일단 크기부터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다가 한쪽은 전적으로 해로운 존재고, 한쪽은 적어도 마음의 위안은 주는 존재 아님니까. 이를테면 2MB USB를 2GB USB로 부르는 것과도 같은 심각한 과장입니다.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8
맞습니다. ^^
Commented by 겨리 at 2008/07/16 18:11
푸하핫, 아주 통렬한 지적입니다 +ㅂ+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9
감사... :)
Commented by highseek at 2008/07/16 18:17
강렬한 개그글..-ㅂ-b;;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29
앗, 비웃으려고 쓴 건데 웃으셨군요.
Commented by 마르슬랭 at 2008/07/16 18:34
쥐새끼같은 개새끼는 어떨까요 ㅋㅋ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0
이 참에 디씨에서 만든 개새 비슷한 쥐개를 만들어야 할 지도...
Commented by ydhoney at 2008/07/16 18:45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0
음... 개가 너무 안 닮았는데요? 흐흐.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08/07/16 19:33
국내에서 쥐로 까이는 것보다 해외에서 개취급당하는게 자기는 기분 좋은가 보죠.(.)

딴나라당도 마음에 드는가 봅니다? 뭐 그전에 저 인간들이 저 신문을 안본다에 한표던집니다.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1
조중동만 보기 때문에, 조중동이 다루지 않은 얘기들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깜깜무소식일 듯 합니다.
Commented by ubi at 2008/07/16 19:58
ㅋㅋㅋㅋㅋ 마지막 태그들까지 완벽한 명문이십니다. 정말 잘 읽고 갑니다. ㅋㅋㅋㅋ ^^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2
흐... 부끄럽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J H Lee at 2008/07/16 20:04
애완견(애완동물)과 쥐의 교집합인 햄스터로 합시다.


지못미 햄스터.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2
근데 정말 햄스터가 애완견과 쥐의 교집합인가요? 사실이라면, 흠좀무.
Commented by FINA at 2008/07/16 20:23
인간이 아니예요!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3
흐... 인간이 되고픈 요괴인간도 아니고 이거 원. ㅋㅋㅋ
Commented by Radhgridh at 2008/07/16 20:57
개를 키우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기분이 굉장히 나쁩니다..

저건 요즘 웹상에서 유행하는 "괴담매체"군요...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6 21:35
아... 애견인들에게는 저런 비유가 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겠군요. 해외언론에서 자꾸 저런 비유 쓰면 애견인들도 광고내는 날이 오는게 아닐지...
Commented by peitho at 2008/07/17 00:38
procol님의 글을 보고있자라면, 항상 시원~합니다ㅋㅋㅋ
이글도 태그가 쩌네요ㅋㅋㅋ 당신이 국민을 능멸하는 만큼은 어렵겠지만ㅋㅋㅋㅋ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7 10:49
시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날도 덥고 시국도 끓어오르는데... 흐.
Commented by etssyum at 2008/07/17 00:56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로 저렇게 많은 별칭을 얻은 대통령도 없을 듯;;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7 10:49
그 만큼 국민들의 '감정'을 많이 상하게 한 것이겠죠. 자업자득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코알라 at 2008/07/17 03:35
근데 개로 불리는 자국 대통령을 보면서 웃음이 나오나..ㅋㅋ..난 슬픈데..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7 10:51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가끔 슬픔에 빠지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뭐 그렇다고 우울증 걸릴 수는 없으니 가끔은 또 웃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별빛물결 at 2008/07/17 15:10
그 무엇이 되었든 간에.... 전세계 수많은 쥐님들과 개님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17 23:14
묵념...
Commented by 슬레이드 at 2008/07/19 22:03
그저 불쌍한건 미키마우스, 스누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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