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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 (2007) - 영화관람 20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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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
(3:10 to Yuma, 2007)

Cine21 영화 정보

IMDB 영화 정보


동명의 1957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페셜피처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1957년작보다는 Yuma로 가는 여정 자체를 많이 강조한 스토리라고 한다.

애석한 엔딩이었지만 현실성 있는 웨스턴 무비를 만들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에 적절히 부합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의 엔딩 역시 마찬가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감독의 리메이크 결정에는 이러한 엔딩도 약간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정부보다도 더 힘이 센 듯한 '철도 회사'와 노선 예정지의 토지 소유자 간의 토지 수용 문제. 1800년대 얘기지만 오늘날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개인과 힘센 집단의 갈등 양상이다. 소유자의 의지에 반해 어떻게든 토지를 빼앗아(댓가야 지불하겠지만) 자신들의 계획을 이뤄내려는 권력 집단들... 서부 영화에서 다루기에는 조금 심각한 주제지만,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고 싶다는 '현실성'을 더하는 장치들로 이런 부분들을 스토리에서 상당히 부각시켰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남북전쟁 저격병 출신 상이용사의 분노 폭발'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현실은 물론 그렇지 않다. :)

웨스턴 무비의 '죽음'에 대한 나름대로의 성찰을 거쳐 제작된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 색다른 서부 영화임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밴 웨이드 역의 러셀 크로도 아니고, 댄 에반스 역의 크리스천 베일도 아니고, 찰리 프린스 역의 벤 포스터(Ben Foster)였다.


이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조연으로 등장하는데, 매우 다양한 색깔을 내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


포스터에 등장하는 이름은 물론 러셀 크로와 크리스천 베일이지만, 특이하게 벤 포스터의 모습을 두가지 버전에서나 찾을 수 있었다. 그만큼 의상이나 동작 등을 통해 영화에서 제일 '스타일리쉬'하게 묘사된 인물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아닐까.


벤 포스터는 2006년작 X-Men: the Last Stand에서는 Angel로 나왔는데, 단순히 날개만 단 것이 아니라 진짜 '천사' 같은 순수 자체의 표정을 보여줬고...


2005년작 The Hostage에서는 이런 놈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싸이코패스로 분해, 정말 '악마' 그 자체 같은 사악한 표정을 보여줬다.

The Hostage를 X-Men: the Last Stand 보다 나중에 봤는데, 같은 배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 영화에서도 잠시 어수룩한 농부(?)인 척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도 잠시 정말 흐리멍텅하기 짝이 없는 바보 같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라는 영화에도 등장하는데, 어떤 역할인지 혹 영화를 보게 되면 찾아보시라.

야누스적 표정을 지닌 80년 생의 이 배우를 앞으로 점점 더 자주 보게 되리라 확신한다.

참, 루크 윌슨도 누런 이빨의 멋진(?) 모습으로 깜짝 출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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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col | 2008/07/27 11:56 | Movie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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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철이 at 2008/07/27 15:58
벤 포스터가 호스티지에 나왔던 그 녀석 이었군요. -_-a 저도 영화보면서 이 배우 저 배우 딴 영화에서 찾는 걸 굉장히 즐기는데 생각도 못했어요. X맨이나 호스티지 둘 다 꽤나 재미있게 봤는데 연관성은 없지만 3:10 유마도 빨리 봐야겠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procol at 2008/07/27 19:53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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