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e fine day in April of 1993, 'procol' harum CD was right beside my CRT monitor. From the day till now, I have stuck to 'it' on the net. I met my wife thru it and I have worked using it. I go by procol. 덧글을 남길 줄 아는... 문화이글루인이 됩시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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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이럴 밴드 없나?
이 글 읽고 감동 받아서 로리님 블로그에서 본 오바마의 포스터를 갖고 저도 뚝딱거려 봤습니다. ![]() 제가 그래픽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Paint.NET으로 간단히 작업했고 결과물 퀄리티는 저질입니다. 역시 수정한 부분의 문구들이 상당히 이질적으로 보이는군요. 폰트를 Century로 맞추고 사이즈 역시 제대로 맞췄는데도 레이어가 포함된 원본이 없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포스터 문구가 영문이라는 점인데요. 우리말로 바꿔 보려 했지만... 의미를 잘 전달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워딩이 도저히 안 되더군요. 혹시 워딩에 자신 있는 분이 우리말로 멋지게 수정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 문구는 이것이죠. BELIEVE어찌 보면 이인제 후보가 내세웠던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구호----저 이인제를 찍으시면... 당선될 수 있습니다. 찍으면 되는 겁니다---와도 일맥상통합니다. 물론, 그건 사표 심리 방지를 위한 구호였고, 변화에 대한 유권자 의지의 중요성을 전혀 강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긴 하죠. 실제로 사람들이 이인제를 꽤나 많이 찍어서, 겨우겨우 대통령이 될 수 있었죠. 아, 물론 김대중 후보가 말입니다. IMF 외환위기라는, 뭔가 기존의 투표 방향에 대해 한번쯤 의구심을 품어볼 만한 절호의 찬스를 맞고도, 지독하게 꾸준히 한나라당 후보에 표를 던졌던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인제의 구호는 틀린 말이 아니었던 겁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곧 자리에서 물러날 조지 부시를 따라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자리에 오를지도 모를 오바마의 벤치마킹 대상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바마 역시 웹을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시켰으며, 상대적으로 젊은 진보층의 지지가 특히 두드러지는 점도 비슷하죠.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의 '노란 저금통'과 비견될 만한 일반 대중들로부터의 소액 후원금 모금액도 대단합니다. 오바마 캠프가 공격적인 홍보 전략(=광고 물량전)을 펼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정치후원금 덕분이니까요. 뭐, 노대통령 케이스가 약간의 참고가 되긴 했겠지만(실제로 노무현 대통령과 노사모의 색다른 선거활동은 한때나마 글로벌 스케일의 화제이기도 했으니까), 일단은 시대 흐름의 산물이라 봐야겠죠. 오바마는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그래도 말(?)이 통하니까요. :) 그래서인지 이전에는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실제 젊은이들이 많이 즐기는 비디오게임에도 파고 들고 있죠. 오바마 캠프는 거대 게임회사인 EA와 계약을 맺고 인게임 빌보드에까지 광고를 올리는 대단히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 오바마 뿐만 아니라 맥케인에도 해당되는 얘기입니다만... Microsoft의 콘솔 게임기인 Xbox360의 Live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자신의 게이머 사진을 지지 후보 진영의 것으로 바꿔 지지의사를 표명할 수도 있고, 각 후보 관련 동영상 등도 볼 수 있습니다. ![]() 기사를 뒤져 보면 9월 하순까지는 '당연히' 오바마가 앞서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지금도 여전히 그러고 있을 것 같고요. 동일한 지지층 그리고 동일한 선거전략은 결국 동일한 메시지라는 결과를 도출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월광토끼님의 포스트에서 RATM이 외쳤다는 얘기를 인용해 보고, 제가 전에 올렸던 포스트에 넣었던 사진 하나를 올려 봅니다.
![]()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귀향하던 날, 그리고 이명박 사기꾼이 취임하던 날, 봉하마을에 걸려 있던 현수막 사진 출처: migojarad.com 그러고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은 또한 이런 말을 남기고 내려가셨죠. 저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노빠도 아니었고, 오바마를 지지---정확히는 그것이 대한민국 이익에 훨씬 부합한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들이 공통적으로 던지고 있는 정치적 메시지 자체에는 어쩔 수 없이 공명하게 됩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에 민주주의란 깃발을 들고 전진하려 꽤나 애썼을 뿐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주의란 깃발을 내팽개친 채 비열한 후퇴를 맹렬히 감행하고 있기에 더욱 대비되어 보이는 것이죠. 민주주의 관점에서의 미래지향형 전임 대통령과 과거지향형 후임 대통령. 대단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정치인 노무현, 인간 노무현에 대해 훨씬 더 깊은 관심을 갖고 호감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설치류 사기꾼 덕분이니까요. 어쨌든, 오바마든 노무현이든 그들이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 하나뿐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바뀝니다. 스스로 대한민국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전체 유권자 대비 득표율과 득표수를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대의민주주의제의 패착은 이명박 같은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사실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막아야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무성의한 투표와 무관심에 기인하는 것이죠.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더라도 믿음은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실망하고, 믿음을 버리고, 입을 닫게 되면, 그런 사람들은 더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고, 언젠가는 그들에게 둘러싸여 벙어리 심정으로 자신의 과거 행동이야말로 실망스러운 것이었다고 후회할 날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아, 어쨌든... ![]()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나타나기를 그리고 승리하기를 기다립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과 다르게, 뉴라이트에 현혹되고 조선일보에 경도된 이른바 한줌 '쿨게이'들이 자기들도 대한민국 바꿔보겠다고 인터넷 벗어나 거리로 뛰쳐 나와 앞길을 막더라도, 함께 맞서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당신을...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진정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지닌 당신을. ★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조건 하에 이용가능
![]() ★ 한RSS를 통한 정기구독을 원하신다면... ![]() # by procol | 2008/10/22 21:52 | News/Society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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